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이 베트남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은 한국유나이트제약(대표 강덕영)과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한양·유나이티드 류마티스센터(HURC)를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양대병원은 30일 한양대학교 총장실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해외의료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베트남행 대장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HURC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공동 설립하는 류마티스센터.
한양대병원은 이곳에서 지금껏 쌓아온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인에 대한 교육 및 치료, 현지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유나이티드는 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지원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은 "베트남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된 류마티스환자의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의 풍부한 임상경럼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문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지난 1989년 진료를 시작한 이래, 국내 류마티즘 치료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한양대병원은 그간 6개 진료과와 10개 특수클리닉 운영으로 환자들에 맞춤치료를 선보이는 한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조혈모세포 이식, 약물유전체 연구를 통한 맞춤치료, 타이치 운동을 통한 비약물적 관절염 치료법 등 획기적인 연구성과들도 보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