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이 최근 분만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식을 개최했다.
7일 병원측에 따르면 총 4주간의 리모델링 작업으로 기존의 하얀 병실 벽은 아늑한 분위기의 벽지로 바꿨으며, 바닥은 카펫을 깔아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진통과 분만, 회복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분만실도 새롭게 꾸몄으며, 건강한 산모를 위한 비데와 좌욕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특히 산모와 남편, 가족들이 진통과 분만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남편이 탯줄도 자를 수 있도록 배려해 산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봉일 병원장은 "보다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해 분만이 고통이 아닌 기쁨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