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은 이라크 시아파 종교지도자인 하산(44)과 헤바(26)를 초청,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초청한 하산 환자는 월상골 무혈성 괴사증을 앓고 있어 통증이 굉장히 심했으며 특히 손목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는데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의 집도로 정상을 되찾게 됐다.
헤바 씨 역시 구개파열로 불편함을 간직한 채 생활했지만 성형외과 나영천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고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이들의 체류기간 내내 자원봉사 활동을 전담할 예정이어서 더욱더 진한 사랑과 감동을 주고 있다.
하산 씨는 “한국인 의사들한테 우선 감사드리며 글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몸이 한층 편안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임정식 병원장은 “의료기술이 떨어져 치료가 힘든 이라크 환자들에게 희망의 의술을 펼치겠다”며 “두 나라 사이의 우의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