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계피가루를 약간 더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미국 벨트스빌 휴먼 뉴트리션 리서치 센터의 리차드 A. 앤더슨 박사와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40일간 매일 계피 가루 1g, 3g, 6g 또는 위약을 캅셀 제형으로 만들어 투여했다.
그 결과 계피 가루 투여군은 혈당, 지방, 콜레스테롤이 최대 30%까지 감소했으나 위약 대조군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피 가루의 이런 효과는 계피 가루에 함유된 화합물이 인슐린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됐다.
앤더슨 박사는 "계피 가루는 열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에게 허리둘레를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음식의 맛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시험관과 동물시험 연구에서 계피가루가 당대사를 약 20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