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연구중인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이 발암성 바이러스 항체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파필로마바이러스 컨퍼런스(IPC)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독일 뷔르츠부르그 대학병원 티노 슈왈츠 박사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유형들은 특히 까다로운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에서만 복제되어 면역체계로부터 교묘하게 빠져 나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GSK 후보백신이 혈액에서 항체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이 항체들이 자궁경부까지 도달할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SK 휴 보가트 박사는 “GSK 후보백신에 의해 유도된 혈류의 항체 및 자궁경부에 도달할 수 있는 항체 간의 높은 연관성은 이 후보백신에 의해 유도된 면역반응의 질과, 또한 이 후보백신이 어떻게 발암성 바이러스 유형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연구자료에 따르면 백신에 의해 유도된 혈류의 항체 수치는 24개월째에 이르러 안정되고 적어도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24개월째에 자궁경부에서 항체가 검출되었으므로 혈류의 항체 수치와 자궁경부의 항체 수치간의 높은 연관성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접종 받은 모든 여성들은 가장 흔한 발암성 HPV 유형 2가지에 대하여 강력한 면역반응을 입증한 결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상 임상에는 연구 시작 당시에 다른 발암성 HPV 유형에 감염 또는 저등급 세포이상을 보인 여성들도 포함돼 병변에서 발견된 HPV 16형/18형 DNA와 관련 있는 CIN 2기 이상의 병변들에 대한 효능은 90%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