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병원(병원장 박진규)은 디스크 수술 환자에게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결과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특히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디스크 수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최소 절개와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가 가능하고, 수술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박진규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최정재, 이재학, 박진규)은 ‘비유합고절술로의 형상기억 장치 삽입의 유용성’ 이라는 연구 결과를 대한신경외과학회에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형상기억합금’은 우리 몸의 온도인 36.5도에서는 원하는 모양(원래 형태)을 유지하는 의료용 특수 금속이다.
디스크 환자에서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병든 디스크를 빼내고 인공디스크를 끼워 척추뼈와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골 유합술을 시행하고, 뼈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사못 고정술을 사용했으나 이 나사못 고정대신 바로 ‘형상기억합금’을 사용해 고정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형상기억합금은 저온인 4℃ 정도의 찬물에 두면 거의 일자 형태로 되어 펴지게 되는데 이것을 인체에 삽입하면 나사못 형태로 유지되게 된다.
이 형상기억합금은 나사못에 비해 인체에 삽입이 간단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에게는 시간 절약과 함께 위험성이 크게 감소하게 되었다.
과거 4~5시간 걸리던 인공디스크 수술을 ‘형상기억합금법’을 적용,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되어 환자에게는 전신마취가 아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부분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부위를 취소로 절개하는 최소침습으로 근육 손상을 최대한 줄여 회복시간도 빠르다는 장점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규 병원장은 “이 수술법은 퇴행성 디스크 환자, 척추관협착증, 척추불안정증 환자등에게 적용 할 수 있으며 후방 요추체 유합술과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할 경우는 모든 경우에 유합이 잘되고 성과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 수술법 연구는 2006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박진규병원에서 ‘형상기억장치’ 시술을 받은 환자(평균나이 51.4세)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