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메디시즈(Medicis) 제약회사의 주름살 제거 주사용 젤인 리스타일레인(Restylane)을 시판 승인했다.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발견되는 당 복합체인 하이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성분으로 하는 리스타일레인은 투명한 젤로 피부 조직에 통합되며 피부의 부피를 유지하기 위해 수분 분자를 끌어당겨 결합하여 주름살을 펴는 효과를 나타낸다.
리스타일레인 임상 결과 코와 입 주변의 주름살이 즉각적으로 펴지고 이런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FDA 승인된 주름살 제거제는 연조직 결핍증을 교정하는 콜라겐 주사제와 미간 주름을 펴는 보톡스(Botox)가 있다.
메디시즈는 리스타일레인은 원하는 부피를 만들기 위해 콜라겐보다 필요량이 적고 치료회수도 더 적은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리스타일레인과 관련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발적과 부종이었으나 치료를 계속할수록 발생빈도가 낮아졌다.
리스타일레인은 스웨덴의 Q-메드(Q-Med)가 제조하며 유럽을 포함한 60개국에서 승인되어 있다.
FDA는 리스타일레인의 임상이 주로 백인만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이어서 시판 후 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