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의 '제밸린(Zevalin)' 주사 한대로 비호지킨 임파종 환자의 76%에서 완전한 관해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되어 주목된다.
이전에 화학요법을 시행했던 진행성 비호지킨 임파종 환자 41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의하면 임파종 진행이 중단된 개월 수는 제밸린 1회 투여군은 37개월로 위약대조군 13.5개월에 비해 월등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제밸린 단 1회 투여로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사 한방으로 상당한 관해를 볼 수 있다면 건강보험업계 및 정부보조 건강보험에서 제밸린이 고가이더라도 완전 급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제밸린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유전자조작된 항체에 붙인 방사성면역요법제. 현재 FDA 승인된 방사성 면역요법제로는 제밸린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벡사(Bexxar)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