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제약업체에 따르면, 3분기 천식질환 의약품 매출은 총 3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시장의 선두는 GSK의 ‘세레타이드’로 매출액 7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1.6%를 점유하며 최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이어 MSD ‘신귤레어’가 59억원으로 17.0% 등으로 양자 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중위권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가 27억원으로 전년대비 29.9%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도 21억원대로 18.4%, 동아제약의 ‘오논’이 18억원으로 7.9%, 부광약품의 ‘엑시마’가 12억원대로 5.2%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상이한 복용법면에서 흡입제인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 심비코트 등이 상위권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구용인 신귤레어와 오논, 엑시머가 흡입제의 어려움을 타깃으로 사각지대를 파고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소아층과 고령층에서 호발하는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특성상, 세레타이드는 천식에 국한된 적응증을 COPD로 확장하기 위해 미국 FDA 허가를 준비중에 있으며 소아과에 치중된 신귤레어도 의원과 종합병원급 공략으로 자리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피리바와 심비코트는 COPD의 위험성을 인지시켜 학회와 개원의 홍보에 주력하면서 흡입제 사용법에 대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의사들의 인식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