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관련 직종이 향후 10년간 인력수요 증가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상위 5대 직업에 들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국가인력수급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가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일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해 국가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처음 실시됐다.
전망기간 및 항목은 2006년 현황자료를 기초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총량 전망과 63개 산업별, 118개 직업별, 48개 직종별 인력수요 전망, 신규인력 수급차 전망 등을 실시했다.
여기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서비스업종이 지난해 74.2%에서 2016년 78.7%로 상승하는데 반해 제조업은 18.0%에서 15.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직업별로는 전문직과 단순노무직이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인력수요 증가 규모가 큰 상위직업은 △경비 및 청소 △교육 및 연구 △경영·회계·사무 △미용·숙박·여행 오락·스포츠 △보건의료 관련직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관련직의 경우 고령화사회, 소득증대, 사회복지정책의 확충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
또 향후 10년간 인력수요 증가율이 높아 일자리 증가속도가 빠른 직업은 △사회복지 및 종교 △보건의료 관련직 등으로,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은 연평균 4.4%, 보건 의료관련직은 4.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6개 신규인력 수급차 전망을 보면 전문대는 사회계열, 대학은 예체능계열, 대학원은 인문계열 인력이 초과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력이 부족할 분야는 전문대는 예체능, 대학은 간호 등 의약, 대학원은 약학 등 의약계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