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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 없이 식대가산…신종 부당청구 출현

공단, 현지조사 현황…병원·약국 대상 조사 급증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12-19 07:50:02
식대급여화 이후, 영양사 또는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은 채 식대가산율을 청구하는 등의 신종 부당청구 방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박·외출에 관한 사항을 미기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료일수는 늘니는 등의 부당청구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발표한 요양기관종별 현지조사 현황 보고에서 확인됐다.

공단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요양기관 현지조사 대상기관은 전년대비 70곳(27%)이 늘어난, 321곳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의원이 151곳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병원 10곳(3.1%), 약국 46곳(14.3%), 한의원이 89(27.7%) 등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대상기관 증가율을 보면, 병원과 약국의 현지조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병원의 경우 대상기관 수가 233%, 약국은 155%가 증가한 것.

이는 요양병원의 식대, 외박·외출의 부당청구 증가와 더불어 의·약 담합 및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약국 기획조사 등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유형별로는 식대급여화 정책 시행이후, 이와 관련된 부당청구가 새롭게 등장했다. 영양사나 조리사를 확보하지 않은 채 식대 가산율을 청구하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는 것.

또 비급여 대상 진료 후 보험급여를 청구하거나, 개설기관 이외의 장소인 노인복지관이나 시설 등에서 진료를 하는 경우, 친인척이나 해외출국자 등을 동원해 입·내원 일수를 증일하는 고전적인 방법들도 여전했다.

출국기간 중 진료건·건강검진 후 진찰료 청구건 다수 확인

이와 관련, 실제 공단이 출국기간 중 진료건과 건강검진 후 진찰료 청구건에 대해 대규모 점검을 벌인 결과, 다수의 착오·부당청구 사실이 확인됐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요양기관 2만3000여개소에서 발생한 5만3861건의 청구건을 놓고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45.6%인 2만4639건에서 착오·부당청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른 총 착오·부당청구 금액은 3억2970만원으로, 건당 평균 1만3000원 수준이었다.

이와 더불어 2006년도 공단 건강검진 수검자를 대상으로 한 점검에서도 건강검진 후 진찰료를 청구한 부당사례가 적발됐다.

현행 건강검진 당일 검진을 위한 검사를 받고 문진을 실시한 동일 의사에게 기존 질병에 대해 진료 받는 경우 진찰료는 별도 산정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 검진 당일 초·재진 진찰료를 청구한 사례 등을 걸러낸 것.

건강검진 부당청구와 관련, 공단은 일반검진 1260개소(7만5508건), 암 건진 931개소(9만5228건)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으며, 오는 20일 해당 요양기관에 점검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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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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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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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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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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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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