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골다공증 치료제가 더 낫다는 증거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랜드 코퍼레이션의 연구진은 미국 정부의 후원으로 이인산염 골다공증약으로 분류되는 포사맥스(alendronate), 조메타(zoledronic acid), 아레디아(pamidronate), 다이드로넬(etidronate), 액토넬(risedronate), 보니바(ibadronate) 등 6개 약물을 효과를 분석했다.
또한 에스트로젠, 칼시토닌, 칼슘, 비타민 D, 테스토스테론, 부갑상선 호르몬,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SERM)인 랄록시펜(raloxifene) 등의 효과도 알아봤다.
그 결과 이인산염 골다공증약이 에스트로젠이나 칼시토닌, 랄록시펜보다 효과가 더 낫다는 증거는 없었다. 반면 에스트로젠과 랄록시펜은 뇌졸중, 혈전증, 자궁출혈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는 부작용 때문에 또는 골다공증 자각증상이 없어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런 환자들은 골절위험이 더 높았다.
한편 연구진은 운동이나 테스토스테론 복용을 골다공증 예방약과 어떻게 비교하면 좋을지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