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록세틴(duloxetine)이 주요 우울증과 관련된 통증 경감에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스테팬 브레크트 박사와 연구진은 우울증과 관련하여 중등증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3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둘록세틴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8주 후 둘록세틴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통증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는데 둘록세틴의 효과는 빠르면 투여 1주 후부터 나타나 지속적인 치료반응에 도달하는데 위약보다 신속했다.
임상 8주 후 평균 통증 수준이 감소된 비율은 둘록세틴 투여군은 60.3%, 위약대조군은 44.0%였으며 둘록세틴 투여군에서 일상기능 수행력이 유의적으로 개선됐고 우울증도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우울증과 관련하여 중등증 이상의 통증을 수반한 환자에서 통증과 우울증 모두에 둘록세틴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연구라고 평가했다. 둘록세틴 투여와 관련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과도한 발한, 구갈이 보고고됐다.
둘록세틴은 우울증과 범불안장애, 당뇨병성 신경통증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약물로 일라이 릴리가 '심발타(Cymbalta)'라는 제품명으로 시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