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대다수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늘부터 긴 휴가에 들어간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등 외자사가 22일부터 1월 1일까지 10일간의 연말휴가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노바티스는 21일 올해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22일부터 1월 2일까지로 11일간 휴가에 들어갔고 아스트라제네카도 내년 1일까지 10일간 전 직원의 연말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릴리와 로슈, 오츠카, 화이자 등도 22일부터 1월 1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기 위한 휴식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차 사용을 권장하는 외자사도 상당수 있어 직원들의 출퇴근 여부가 불확실하나 연말을 맞아 대부분이 휴가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개인별 휴가가 진행된다.
GSK의 경우, 임원진에서 연말 휴가 사용을 권장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6~7일 남은 연차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휴가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링거인겔하임도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음주 정상적인 업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달리 한국애보트 등 일부 업체는 연차휴가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정상적인 출근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와 동일한 일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외국 임원진 대다수가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여 상하 의사결정이 철저한 외자사의 특성상 실질적인 업무는 마감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 한 외자사 관계자는 “임원진이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 정식적인 휴가가 아니더라도 다국적사의 업무는 마감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마도 절반 이상의 직원이 다음주부터 쉴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업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