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한의사 협회 회관과 한의학 연구소가 들어선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16일 협회창립 51주년 기념일과 더불어 ‘한의사협회 회관 및 한의학연구소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토지매입비 포함 1백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건설하는 한의사협회 회관은 대지면적 4,000㎡(1,210평)에 지하1층(505평), 지상5층(각 298평), 연면적 6,936㎡(2,098평) 규모로 오는 2005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을 비롯한 보건복지 관련 각계 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서관석 건립추진위원장은 “건추위가 출범한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난제들을 하나 하나 극복해 나가 오늘 한의협 50여년의 숙원사업인 한의협 회관 건립 기공식을 맞이하게 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무한한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이번 회관건립이 한의학의 미래를 잇는 새로운 도약의 변곡점으로서 매우 경사스런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념사를 낭독했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회관 및 연구소 건립과 더불어 가양동 일대에 ‘허준기념관’ 등이 내년 10월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강서구 일대를 한의학 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