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이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프로젝트 사업시행자(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 실무단과 함께 베트남 보건부, 꽝남성 인민위원회 및 사업대상지를 방문한 후 구체적인 업무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부지역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베트남 꽝남성 추라이 경제개방특구(Chu Lai Open Economic Zone)에 연면적 3만3천㎡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병원이 완공되면 21개의 진료과, 10개의 진료지원과 및 8개의 행정관리 부서가 운영되게 된다.
베트남에서 가장 낙후된 중부지역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선진 의료기술 전수 및 장비지원으로 베트남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한림대의료원은 해당진료과목, 병원 행정 등 관련분야의 기술이전과 교육훈련을 담당한다.
또 베트남 중부지역 보건의료환경 개선전략수립 등 정책컨설팅, 조사단 파견, 사업운영 자문 등을 수행한다.
조현찬 총괄본부장(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투자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국가적 상징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 본부장은 “3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한림대의료원의 우수한 경영능력과 경험, 문화를 보여주는 외교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