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단백질이 폐경여성에서 복부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예비 연구결과가 Fertility and Sterility에 실렸다.
이전 연구에서 이소플라본은 체지방 대사를 통제하고 과도한 복부지방은 당뇨병 및 심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미국 알라바마 대학의 신시아 사이츠 박사와 연구진은 폐경이 된지 1-5년 사이인 50대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콩 단백질이 체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임상대상자의 절반은 매일 콩으로 만든 쉐이크 음료를, 나머지 절반은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이 함유된 쉐이크 음료를 마시게 했는데 쉐이크 음료 1회 마시는 분량 중 절반은 아침에 나머지 절반은 저녁에 마시게 했다. 또한 쉐이크 음료로 늘어난 열량 만큼 다른 음식에서 열량을 줄이도록 했다.
3개월 후 두 군 모두 전반적으로 체중과 체지방이 유사하게 증가했으나 콩 쉐이크를 마신 여성은 복부지방 증가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콩단백질이 뱃살을 억제하는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소플라본(isoflavone)을 함유한 콩 단백질이 복부 지방 축적을 억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