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심혈관조영실팀과 흉부외과팀이 2003년 5월 10일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4년여만에 각각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 1만례와 개심수술 1천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심혈관조영실에서 심장센터장(센터장 최동주)과 센터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병원은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 1만례 돌파 원동력은 2003년 개원 이후 2년간 심혈관조영촬영기 1대로 아침부터 새벽까지 많은 환자를 검사하고 시술하면서 양적 증대를 이끌어 2005년 4월 2호기가 들어오면서 더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은“의료진과 심혈관조영실 팀원들이 병원과 20분 내에 거주하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응급 시술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심장센터의 의료진과 팀원들이 헌신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개심수술 1천례 중에는 관상동맥 우회수술이 540례, 대동맥 수술이 180례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수술이며 사망률도 1%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인성 질환 진료에 특화된 분당서울대병원의 특징이 반영되어 최고령인 91세 환자를 포함해 70세 이상 환자가 270여명, 80세 이상도 60여명에서 심장 수술이 시행됐으며, 성공률 면에서도 타 연령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심장센터장 최동주 교수는“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 1만례 및 개심수술 1천례 돌파 기록은 많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심장센터 의료진들이 단시간에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간의 상호 유기적인 협진 의료 시스템을 상시 운용하면서 질적 진료와 센터 발전을 위해 의료진과 팀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흉부외과의사에 의한 대동맥내 스텐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오는 3월에는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최초의 대동맥수술 및 대동맥내 스텐트 삽입술 시연을 비롯한 live surgery symposium을 계획하는 등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