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한광수, 김재정 명예회장에 '아름다운 양보'

비례대표 포기하고 김 명예회장에 힘 실어줘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8-02-05 07:40:38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김재정 의협명예회장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추천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의료계 내부 경쟁이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한 전 회장은 비례대표 추천 문제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던 지난주 측근을 통해 "의료계가 비례대표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것은 좋은 모양새가 아니다"라며 김 명예회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한 전 회장은 애초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생각을 바꿨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명박 당선자와의 친분 등을 고려할 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비례대표는 떼어논 당상이라는 얘기도 나왔었다.

이 측근은 "본인의 뜻이 워낙 완고해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조용히 양보하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전 회장은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계에서 한사람만 나가면 된다. 자리도 그렇게 많지 않다"며 "김재정 명예회장 한사람이라도 비례대표로 국회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정치에는 뜻이 없었다는 한 전 회장은 "나의 결심으로 의사협회도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는 힘을 모아 한분이라도 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시도의사회장단회의에서 김재정 명예회장이 추천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데 대해서도 한 전 회장은 "잘 한 결정이다"며 "원하는 사람에게 비례대표 티오를 다 주면 좋겠지만 빠듯하다. 한명이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회장은 자기 이익에만 매달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이전투구만 하고 있는 일부 의료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