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팩리택셀(paclitaxel)에 에피루비신(epirubicin)을 추가하면 난소암에 대한 완전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지에 발표됐다.
노르웨이의 노르웨지안 래디엄 병원의 거나 B. 크리스텐센 박사와 연구진은 상피 난소암, 복막암, 난관암 환자 887명을 대상으로 3제 요법과 2제 요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1999년 3월에서 2001년 8월 사이에 환자들은 무작위로 나누어 팩리텍셀(175㎎/㎡, 3시간 정맥투여)과 카보플라틴(AUC 5, Calvert 제형)을 6-9주기로 시행하면서 에피루비신(75㎎/㎡, 팩리택셀 전 정맥투여)을 투여하거나 투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임상적 완전 반응률은 에피루비신이 추가된 경우는 65%인 반면 추가되지 않은 경우는 55%였고, 임상적 부분 반응률은 각각 18%, 25%, 전반적 반응률은 각각 83%, 80%, 질환 악화율은 각각 7%, 9%였다.
그러나 3제 요법을 시행한 경우 골수독성이 높아서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발생률이 12.5%로 2제 요법 1.5%보다 높았다.
3급 이상의 구내염 발생률 역시 3제 요법을 시행한 경우(4%)에 2제 요법(0.5%)보다 높았다.
6주기 이후에는 좌심실 박출 분획이 3제 요법을 시행한 경우 15% 더 감소했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연구진은 에피루비신을 추가한 경우 골수독성은 더 커졌지만 임상적 완전 반응률은 더 높았다면서 전반적 생존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SOURCE: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 2003;13(S2):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