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전간제 옥스카바제핀(oxcarbazepine)이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가 Neurology지에 실렸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제퍼슨 헤드에이크 센터의 스테펜 실버스타인 박사와 연구진은 월 3-9회의 편두통 발작이 있는 남녀 170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옥스카바제핀을 나머지 절반을 위약을 투여하여 5개월간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군간 편두통 발작 회수, 편두통 발작의 정도, 급성 응급약물 투여량 등의 기준으로 봤을 때 옥스카바제핀 투여군과 위약대조군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몇몇 항전간제는 편두통에 효과적인 반면 이번 연구에서 옥스카바제핀은 편두통을 예방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실버스타인 박사는 토피라메이트, 디발프로엑스, 가바펜틴 등은 GABA를 포함한 뇌내 물질에 영향을 주는 반면 옥스카바제핀은 GABA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