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임진과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어 선택분업 쟁취와 사회주의 건강보험제도의 틀을 전면 개편하기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내년 2월 2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운동장에서 결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와 함께 전국의사궐기대회 개최에 앞서 1월 31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현행 실패한 조제위임제도의 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월 전국집회의 성공적 개최와 8만 의사의 투쟁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전국집회 이전인 2월 초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의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현행 조제위임제도와 건강보험제도 등 잘못된 의료제도의 틀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단계적 투쟁 로드맵을 정해 국민과 연대하여 강력히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의협은 23일 이번 투쟁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회원을 보호하고 구제하기 위해 '회원피해구제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박민원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