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가 마곡뉴타운과 발산택지 등 대단지 개발사업 예정인 마곡지구에 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서구 보건소 김수경 의약과장은 28일 열린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병원 유치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우수한 의료인력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강서구는 150만평 규모의 마곡지구를 행정복합도시, 첨단산업도시, 수변도시로 2015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강서구가 분양하는 의료용지는 발산역 4거리 인근에 1만 4000평 규모로 평당 분양가는 1천만원 안팎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과장은 "의료용지 시설은 행정복합도시와 함께 올해 토지보상을 시행하는 등 1단계로 개발이 추진된다"며 "주민들도 강서구에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조속히 설립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강서구는 인구가 56만명에 육박하지만 100병상 규모의 병원만 있어 인근 서대문구와 양천구에 비해 병상수가 월등히 부족한 상태"라며 "서울시와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진출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토지 원가제공, 토지비용 분할납부, 세금경감 등 우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