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노인의료비 억제 위해 전문 의사·병원 양성"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제언…"노인주치의 도입 필요하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8-03-01 07:39:55
우리나라가 2018년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노인전문 의료기관과 노인전문의를 양성, 노인주치의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최숙희 수석연구원은 29일 ‘고령화 정책의 우선순위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최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2050년에는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전망이지만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18년을 목표로 고령사회를 준비하는 게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8년까지 준비해야 할 고령정책의 우선과제로 노후 소득정책, 건강관리 및 유지 정책, 고령인력 고용정책을 꼽았다.

건강관리와 관련, 최 연구원은 “고령화로 만성질환 진행이 심화되면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기 때문에 고령자의 건강 증진 및 만성질환자 기능 유지를 통해 의료비 지출 억제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 장년기 음주와 흡연, 비만이 노년기 만성질환 발생 가능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이들 연령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최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노인들의 일상생활 기능 유지로 2001~2050년간 의료비 증가분의 1/3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노인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연속적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단위 노인주치의를 도입, 만성질환에 대한 장기 처방을 지도하고, 관리 대상 노인들의 생활습관 모니터링, 주기적 진단, 재활관리를 담당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노인주치의가 도입되면 불필요한 의료서비스 지출을 억제해 18%의 국가 의료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노인주치의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노인전문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노인전문의를 양성하고, 노인대상 통원 전문 의원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저출산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노인 대상 공공 건강검진 항목을 확대하고, 건강검진 정보를 집적해 노인주치의 자료로 활용하고, 검진 정보를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