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동양의학의 실상을 조명하고 의료일원화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갖는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대표 김한배)는 오는 29일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측에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경일 상명대 교수, 이석연 전남대 명예교수, 유용상 광주전남행복발전소 고문이, 중국측에서는 장궁야오 중국 중남대학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동양의학에 대한 경험으로 토론하고 의료일원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중국측 토론자인 장궁야오 교수는 중국에서 중의학을 없애고 현대의학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중의학 폐지 시민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의료일원화와 관련한 전국 순회토론회를 열어 의료일원화의 전국민적 여론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광주전남행복발전소 유용상 고문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양의학의 허구적 실상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하고 의료일원화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온 세상에 공표할 것"이라며 "이 시민운동이 한국과 중국, 나아가 범세계적 개혁 아젠다로 부상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는 의료의 이원화라는 역사적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동한 시민단체로 인문학자, 의사, 변호사 등 약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