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가 최근 본관 오픈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16일 구로병원에 따르면 본관 3층에 새롭게 리모델링된 산부인과는 가족분만실을 비롯, 모자동실을 신설했으며 고위험산모실과 진통실,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등을 확충했다.
가족분만실은 진통 및 분만 과정에 따라 다양한 조절이 가능한 첨단 전용침대와 태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를 완비했으며 분만 장비 및 신생아 처치 기구들과 개인응접실을 갖췄다.
이와 함께 구로병원은 산모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우선 모유수유 전문간호사제를 실시, 모유 수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산모의 유방마사지도 돕고 있다.
또한 산모교실에서는 의료진이 산모들을 대상으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후 교육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1대1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 분만시에도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 백유진 교수 등 전문 의료진이 분만을 직접 담당해 산모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분만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산부인과 오민정 교수는 "산모와 태아 모두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위험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