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9일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의 자궁암 절제술 사용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2일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가 실시한 전립선암 절제술에 처음 사용된 이후 11개월 만이다.
다빈치 로봇 수술 100례를 각 임상과별로 살펴보면 일반외과가 위암 및 대장, 직장암 수술에 45차례 활용해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였으며, 비뇨기과가 전립선암 수술에 40차례 사용함으로써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흉부외과와 산부인과가 각각 10례와 5례를 다빈치 로봇수술로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적용범위를 보여줬다.
특히 외과 박윤아 교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3차 세계 미세침습 로봇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달성과 관련 해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는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100례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영동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을 다시금 증명해 보인 쾌거”라고 평가하면서 “최소절개 수술로 인한 후유증 감소로 환자 만족도가 극대화 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병원을 대표하는 최첨단 수술기법으로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