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에 심평원과 공단 현직감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이 전직 약사와 치과의사 출신이라는 점이, 의료계 공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에 따르면 전혜숙 상임감사가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위해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혜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감사는 경북약사회장을 역임한 약사출신 인사로, 열린우리당 국민참여본부 상근본부장 등을 지내는 등 당내 입지가 상당해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실제 전 상임감사의 임기는 내년 1월로, 법적보장임기를 1년여 앞두고 있는 상황. 임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사직을 감행한 만큼,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어느정도 확신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이문령씨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임감사의 임기는 올 5월까지.
이문령 감사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1~2대 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