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18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보건의료인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354억9382만원을 신고한 김철수 후보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상경, 맨손으로 현재의 양지병원을 일궜다. 최근 관악구 재개발 여파로 양지병원 일대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세금납부액도 30억756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보건의료인은 정의화 의원으로 152억7335만원을 신고했다. 세금은 10억6545만원을 납부했다.
또 안홍준 의원이 41억2714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고, 신상진 의원은 7815만원을 신고해 의사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약사로서는 유일하게 지역구 공천을 따낸 장복심 의원의 경우 10억6393만원을 신고했다. 성남 수정구에 출마하는 김미희 후보는 9474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치과의사로 경기 지역에 출마하는 김창집 후보가 5억9611만원을 신고했고, 강원도에서 출마하는 한의사 홍재경 후보는 2억138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비례대표 후보 재산신고 내역은 미공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