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 새해 아침, 우리 모두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화해와 협력으로 소모적 갈등을 극복하여 사회가 안정을 찾고 국가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약의 날 부활과 제약산업이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되어 국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약업인의 무거운 소명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던 IT산업에 이어 새로운 동력이 될 BT산업은 의약품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육성하려는 차세대 핵심산업입니다.
BT산업의 핵심인 의약품 산업을 꽃피우는데 우리 업계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할 때입니다.
제약업계는 이미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8종의 신약 창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BINT 신기술 융합 등 진일보한 바이오 기술 혁신이 이어지도록 이 사업의 선도역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제약업계는 소명의식과 주인의식을 갖고 제약기업의 체질개선에 매진해야 하겠습니다.
윤리경영 투명경영, 그리고 공정경쟁과 품질경쟁을 통한 자구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투자를 더욱 증대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제약기업들이 의욕을 갖고 신명나게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격정책과 세제지원, 그리고 인프라구축 등 정부가 국가전략 차원에서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전개해 주어야 합니다.
금년이 정부와 기업 함께 어울어져 세계인이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어 세계 제약시장으로 힘차게 뻗어 가는 새 출발의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갑신년 새해에는 우리 제약계를 중심으로 약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큰 발전을 꾀하며 국민들은 풍요로움을 즐기는 신명나는 사회가 되기를 마음깊이 기원합니다.
아울러 약업인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고 하시는 사업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길 축원합니다.
2004년 1월 1일
한국제약협회장 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