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페루 보건의료정책 및 프로그램관리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페루 병원장급 의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페루에 한국의료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원은 "31일~4월11일까지 열리는 페루보건의료정책 연수과정에 페루 국립산부인과병원장 등 병원장급 의사 13명 및 보건당국 고위관료 등 총 15명의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소개와 병원 정책 △국가 전염병 관리 체계 등 보건의료 및 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교육과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
진흥원 이용흥 원장은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경제 발전을 통해 현재의 경제 수준을 달성함으로써 국제기구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과정을 통해 페루 보건의료 정책결정자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및 서비스 전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 같은 노력들이 향후 한국-페루 간 보건의료분야의 협력강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진흥원 장경원 해외사업센터장은 "이번 과정은 국제사회에 우리 보건의료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흥원은 올해 과테말라, 중국, 필리핀 등 개도국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