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은 2일 동은대강당에서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낙천 이인수박사 등 내외빈과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종양혈액내과 박희숙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동환 교수, 영상의학과 권귀향 교수, 총무과 이금성 사원, 간호부 이정호 사원 등 5명이 근속상을 수상했다.
정형외과 신병준 서유성교수, 산업의학과 김주자 교수, 간호부 변혜경 유미종 수간호사 등 29명은 20년 근속상을 받았고, 14명이 10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16년간 신경외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5-8대 병원장을 역임한 낙천 이인수 박사가 제정 및 후원하는 낙천의학학술상은 소화기내과 천영국교수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준혁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모범교직원은 가정의학과 유병욱교수를 비롯해 14명이 선정되었고, 간호부 성경순 수간호사는 최다 마일리지 상을 수상했다. 의료장비과 이정관 계장과 진단검사의학과 이종합 임상병리사는 친절직원에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김성구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천향의 역사발전에 공헌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적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내부혁신과 끝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또 고객중심 경영과 경영수익 증대, 부서장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하고, 고가의 암 전문치료장비인 사이버나이프 도입과 같이 한 발 앞선 투자로 병원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은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서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을 모체로 1978년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1979년 구미병원 개원, 1982년 천안병원 개원에 이어 2001년 부천병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