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부대의 군의관이 민간병원에서 야간당직을 하다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군은 의사회 등에 민간병원에서 군의관을 채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3일 대구광역시의사회와 육군 등에 따르면 최근 육군은 의사회 측에 공문을 보내 민간병원에서 군의관을 당직의 등으로 채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군은 공문에서 "군부대는 의료지원이 제한되는 산악 및 격오지에 위치해 응급환자 발생시 군의관의 초기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유사시 즉각 출동태세 유지차원에서 근무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최근 모부대 군의관이 민간병원에서 야간당직 근무를 하다 적발돼 군 명예를 실추시키는 사례를 발생했다고 군은 공개했다.
군은 따라서 시도의사회 등에 "군의관들의 불법 알바가 재발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역을 앞둔 군의관들과 공보의들이 장기 휴가를 나가서 민간병원에서 야간당직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