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의사회는 물론 개원의협의회들이 최근 홈페이지 내에서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의사들만의 공간이었던 홈페이지를 국민과 의사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의사집단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라도 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게 의사회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국민들을 의사회 홈페이지로 끌어들임으로써 광고수익을 노릴 수 있어 의사회 측에서도 회비납부 이외의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국민들과의 정보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홈페이지에는 경기도 내에 있는 시·군·구의사회 홈페이지를 가능한 많이 링크시킴으로써 국민들이 경기도 내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의사회 홈페이지 이용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사회는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의료계 관련 업체 광고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 광고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개편한 홈페이지에서 병원소개와 함께 개원의 소개 컨텐츠를 새롭게 포함시켰고 동시에 통신사 등 일반기업 광고가 게재됐다.
또한 피부과의사회는 홈페이지 내에 전국의 피부과의원 검색 기능을 추가, 국민들에게 피부과의원에 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전략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의사회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내 검색기능은 회원 병의원을 소개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아야한다는 것을 홍보할 수 있다"며 "홈페이지가 더 활성화되면 광고 수익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도의사회 한 관계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들사이에서 의사회 홈페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짜는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