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치매 등 노인성질환 분야의 진료에 대한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월 노인성질환 전문 병원인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 수탁기관으로 결정된데 이어 최근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수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노인성질환 진료에 대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목동병원 측은 치매지원센터 센터장에 최경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를 내정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치매 관련 전문가를 현재 모집에 나섰다.
목동병원 측은 "지난해 10월 실버 주택형 주상복합아파트인 상암 카이저 팰리스 클래식 진료지정 병원 협약을 체결 이후 올 1월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인 '양천메디컬센터' 수탁 경영 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실버전용 의료서비스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왔다"고 전했다.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양천구 치매지원센터 수탁 협약을 통해 이 지역 치매 질환 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목동병원은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와 2010년 하반기에 개원하는 시립 양천메디컬센터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노인성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개소식을 실시할 예정인 치매상담센터는 보건교육실, 진료실, 검진실 등을 설치해 치매검진과 등록관리, 치료 등을 실시하며 신경과 전문의, 간호사, 미술치료사 등 12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치매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