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는 88억 달러에 미국의 밀레니엄 파마슈티칼사를 인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밀레니엄사의 인수로 다케다는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혈액암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를 획득하게 됐다.
다케다는 주력 품목인 ‘엑토스(Actos)’의 미국 특허가 만료되기 전 항암제 품목을 더 강화할 목적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액토스의 미국특허 만료기간은 2011년이다.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는 이익을 많이 남는 사업으로 선회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었다.
주요 제약사들의 특허만료전 신약 개발 필요성에 따라 이번 다케다의 인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한 분석가는 내다봤다.
또한 신약의 자체 개발보다는 신약을 개발중인 다른 제약사를 인수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빠른 길이라고 분석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