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은 대두 성분인 에스트로겐 유사 물질을 고농도로 가진 여성이 유방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40세에서 69세의 24,000명의 중장년 일본여성을 대상으로 한 10년간 실험에서 혈중 제니스테인(Genistein)이란 물질을 많이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위험이 3분의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혈액검사와 식품 섭취 조사 등을 병행해 대두 이소플라빈의 유방암에 대한 영향을 연구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혈중 내 제니스테인 량이 경미한 경우엔 유방암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니스테인은 이소플라본의 일종으로 대두등 콩과 식물에 풍부히 들어있는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비슷해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콩 섭취와 유방암 위험성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모두 달랐다. 어떤 동물 실험에서는 제니스테인이 종양 진행을 촉진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