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 어진)은 14일 유전정보 분석 업체 디엔에이링크(대표 이종은)와 투자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자본 투자와 더불어 유전정보를 이용한 신약 개발 단계에서 안국약품이 전략적 파트너로 우선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경기바이오센터에 천연물 연구소를 건립하여 천연물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무통 주사기 및 자궁 경부암 진단키트, 천연물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7년 생명공학 전문 벤처 캐피탈인 MASA Lifescience Inc.(미국)에 투자함으로써 선진국의 벤처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에 설립된 유전자 분석 전문 벤처기업으로 다양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미국 최대의 DNA칩 생산업체인 Affymetrix사의 global service provider로 지정된 바 있다.
어진 사장은 “미 FDA가 2003년 신약 개발 자료 제출시 개별 유전 정보를 함께 제출할 것을 명문화한 법을 발효했다"면서 "벤처기업과의 투자 및 사업 제휴 계약은 향후 도래할 맞춤 신약개발 시대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사장은 “국내 유수의 안국약품과 투자 및 사업제휴계약은 맞춤의학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