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면역시스템을 자극하는 유방암 백신이 소규모 임상실험에서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13일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회의에서 발표됐다.
Apthera 사에 의해 개발중인 이 백신은 승인시 ‘뉴백스(NeuVax)’라는 상품명으로 출시될 예정. 뉴백스는 HER-2라는 단백질을 분비하는 종양에 대한 백신이다.
HER-2 농도가 높거나 낮은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뉴백스를 접종한 후 연구팀은 30개월 동안 접종자의 상태를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 접종자 중 절반에서 사망위험성이 줄어들었고 특히 HER-2 단백질농도가 낮은 종양 환자의 경우엔 사망 보고가 한건도 없었다.
텍사스 브룩 아미 병원의 린다 베나비드 박사는 이번 소규모 임상실험 결과에 비추어 700명 정도 규모의 3상 임상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실시될 3상 임상실험은 특히 면역 표적 치료가 불가능한 HER-2 수치가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ER-2 농도가 높은 환자는 면역 표적 치료제인 헤셉틴(Herceptin, trastuzumab)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헤셉틴은 고가의 약품으로 작년 미국 매출은 17억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