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협회장 간선제에 대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도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공보의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간선제는 직역별로 공정한 배분이 진행되기 어려운 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간선제를 도입함으로써 선거인단에 대한 로비로 선거가 얼룩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대책도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보의협의회는 후보 검증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고 오히려 선거를 계파간 주도권 다툼의 장으로 만들어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의원 선출을 민주적인 직선제로 바꾸고 직역별로 대의원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일이 의협회장 간선제 도입보다 더 중요하며 우선돼야한다고 재차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