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솔(Taxol, paclitaxel)을 주 1회 투여한 유방암 환자가 3주에 1회 투여한 환자보다 생존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16일 발표됐다.
12주 동안 매주 탁솔을 투여한 유방암 환자의 5년후 생존율 및 치료율이 3주에 한번 탁솔을 투여한 여성보다 27%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몬데피올-아인스타인 암센터의 조셉 스파라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선택기준이 생겼다고 말했다.
BMS의 탁솔은 일반적으로 수술 또는 화학요법 치료 후 매3주마다 한번씩 고농도로 투여했었다.
스파라노 박사팀은 화학요법제인 doxorubicin과 cyclophosphamide 치료를 받은 여성 5000명에 대한 연구에서 매 3주마다 한번씩 탁솔을 투여한 환자의 5년후 생존률은 86.5%이었다. 그러나 탁솔을 매주 투여한 환자의 생존률은 89.7%로 나타났다. 단 매주 투여한 탁솔 용량은 3주마다 투여하는 용량의 절반 미만이었다.
반면 docetaxel을 투여하는 여성의 경우엔 매3주마다 투여시 생존률이 87.3%, 매주 투여시 생존률은 86.2%였다.
매주 탁솔 투여시의 부작용은 기존 방법에 비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