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응급외상팀을 운영해, 외상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에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족한 응급외상팀은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비뇨기과, 응급의학과 등 베테랑급 전문의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일시조직이 아닌 영구조직.
응급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차적으로 판단해 응급외상팀 요원에게 연락을 하면 이들에 의해 어떤 수술을 우선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결정된다.
이들의 임무는 응급상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입원수속, 입원관리, 전원, 이송 등 사후관리도 한다. 이른바 ‘토탈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물론 별도의 수가는 없어 다른 병원들에서는 도입하기 쉽지 않다.
응급외상팀은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회 가량 외상환자에 대한 대응을 해왔다.
팀원인 응급의학과 류지호 교수는 “여러 진료과의 신속한 의견교환과 처치로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고충도 크게 해소됐다”며, “외상 중환자의 사망확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