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KTX도 버거운데 외국병원까지 들어오다니"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지역 대학병원들 긴장속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8-04-26 07:16:09
정부가 대구·경북을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지역 대학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KTX로 인한 환자유출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외국병원들의 대구진출이 가시화됐기 때문.

정부는 25일 제2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대구·경북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대구내 3개 구와 구미, 포항을 포함해 39.546㎢에 걸쳐 조성되며 총 사업비 4조6천7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정부는 대구 수성구를 '수성의료지구'로 지정, 첨단의료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성구에는 외국자본이 50%이상만 투입되면 영리병원 설립이 허용되며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혜택도 받게 된다.

또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외국병원이 병원설립을 요청할 경우 최대 100년간 토지를 무상제공하는 방안을 수립중이며 시설투자비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외국병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정부와 지자체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외국병원 유치를 추진하자 대구시에 위치한 대학병원들은 긴장감을 내보이고 있다.

대구시내에만 대학병원급 기관이 5개나 있는 상황에서 외국병원까지 진출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 대학병원들은 오랜기간 지역주민들을 보살피며 신뢰를 쌓았으며 최근 리모델링으로 설비와 시설을 확충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최소한의 대비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KTX로 인한 환자유출도 큰 걱정거리인데 외국병원까지 들어올 가능성이 열렸으니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처럼 착실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진료에 매진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물론 외국병원 진출은 어떤면에서건 병원에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몇년후면 대구가톨릭대병원도 1000병상급 대형병원으로 발돋음하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