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환자는 비만이 아닌 환자에 비해 천식이 더 심각하게 발병한다는 연구결과가 뉴질랜드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높은 환자의 경우 정상 환자보다 깊게 들이마시고 완전히 내쉬는 호흡을 하는 능력이 더 심하게 저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타고 대학교의 로빈 테일러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30명의 천식환자에 대해 급성 기관지 수축 발생시 기도 팽창과 폐활량 변화를 측정했다. 대상자 중 10명은 정상체중, 다른 10명을 과체중 그리고 나머지 10명은 비만이었다.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기관지 수축의 정도는 세 그룹에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 상승에 따라 폐활량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이것은 비만인 사람들은 천식 발생 후 호흡하는데 훨씬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비만인 천식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데 기존의 폐기능 테스트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