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방사선 영상 판독대상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협회는 최근 대한엑스선검진협회,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한국원격영상의학원’ 설립총회를 가졌으며, 의료기관 영상의학과 운영개선에 힘을 모을 것을 합의하며 '공동투자법인 설립 및 경영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1년간 의료기관의 영상의학과 운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협의해온 이들 기관은 최근 신규기관 설립에 합의 하였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병원협회는 밝혔다.
이들은 참여기관 중 하나인 인피니트가 제공하는 원격판독솔루션 및 보안, 기술지원을 통하여 지방 및 오지 의료기관의 방사선영상 원격판독지원, 전문의 원격판독지원, 의료기관 영상의학과 정도관리 및 판독질 향상 그리고 u-Healthcare시대에 대비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대 원장으로는 전 아주대의료원 병원장 및 의무 부총장을 역임하였고 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임중인 서정호 교수이다.
그러나 병원협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개원가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단순판독만 하는 불필요한 존재로 만들 뿐 아니라 향후 전문의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