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유방암 인정의 첫 배출…외과 개원가 반발

유방암학회, 유방진료 질 향상위해 내년부터 시행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8-05-03 06:56:49
유방암학회가 내년 2월부터 유방암 인정의를 배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과 개원가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방암학회 산하 유방암인정의추진위원회 박우찬 간사(가톨릭의대)는 2일 열린 의협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열린 유방암학회 심포지엄에서 "전문의 자격을 갖춘 유방암학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2월부터 유방암 인정의를 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2월 시험을 치른 후 3월부터 자격증을 교부할 것"이라며 "자격 갱신은 5년마다 실시하고 2년 이상 학회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자격이 소멸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간사는 이어 "지난해 9월 유방암 인정의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10월 위원을 구성하고 지난해 말경 세부규정을 완성, 최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또한 그는 "최근들어 유방암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고싶어하는 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며 "유방암 인정의 배출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간사는 자체적으로 인정의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반대입장에 대해서는 ▲유방암 인정의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진료과목으로 표방하지 말 것 ▲시장에 있어 독점하지 말 것 ▲환자유치를 목적으로 하지 말 것 ▲회원 확장에 이용하지 말 것 기본전제로 삼고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외과 개원의협의회 입장은 강경하다.

조성문 외과개원의협의회장은 "유방암 인정의 제도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세부전문의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혀왔는데 갑자기 이 같은 소식을 듣게 돼 더욱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유방 진료를 보고있는 회원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유방암 인정의를 배출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세부전문의제도에 대해서도 갈등의 요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인정의 제도에 대한 논의는 성급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