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 체중 관리가 임신성 당뇨를 피하는 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실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의 모니크 헤더슨 박사팀은 임신전 5년동안의 기간에 매년 2.3-10kg씩 증가 시 임신성 당뇨에 걸릴 확률은 2.5배 높아진다고 밝혔다.
헤더슨 박사팀은 1996-1998년에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251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가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을 높이는 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나이, 종교와 이전 출산 경험, 체질량 지수 같은 인자들을 고려해 위험성을 평가했다.
체중 변화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여성에게서도 임신성 당뇨 위험성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성 당뇨 위험은 특히 체중의 증가가 일어난 여성에게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매년 2.3-10kg 증가한 여성의 임신성 당뇨 위험성은 체중이 안정적인 여성에 비해 2.5배 높았다. 반면 체중이1.1-2.2kg 줄어든 여성의 경우엔 위험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신전 5년 동안에 체중이 증가했다면 임신성 당뇨 발생에 대한 주의를 요망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소규모이고 앞으로 대규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