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 관련 전문가는 백신 접종 후 정신을 잃는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실신 사례는 주로 10대 소녀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2007년 사이 백신을 맞은 후 실신한 사람은 최소 463명이라고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는 말했다.
실신은 그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지만 실신한 사람들 중 일부는 넘어질 때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고 한 명은 차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15세 소년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부작용은 HPV 백신과 뇌수막염 백신 같은 새로운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백신은 어린 소아에게만 주로 접종 됐지만 HPV 백신과 뇌수막염 백신은 더 나이가 많은 소아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국 질병 예방 통제 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런 위험에 대비해 백신을 접종한 후 15분 동안 환자를 관찰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