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진학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수 3명 가운데 1명이 여교수일 정도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7일 발표한 2007년 4월 기준 대학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1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재직중인 여교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전체 교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교수의 경우 3628명 중 309명으로 9%에 불과했다.
그러나 부교수는 2041명 중 315명으로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교수는 2593명 가운데 606명으로 23%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임강사의 경우 총 여성이 674명 중 225명으로 33%에 달했다.
여성 전임강사 비율이 50%를 넘는 의대도 적지 않아 가천의대가 12명 중 9명, 경희의대가 18명 중 9명, 계명의대가 22명 중 11명, 고려의대가 9명 중 5명, 한림의대가 34명 중 22명, 관동의대가 10명 중 5명이었고, 중앙의대는 3명 전원이 여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4년제대학 전체 전임교원 중에서도 여성은 2006년 16.7%에서 지난해 17.2%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