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자궁 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Cervarix)’가 HPV 16번과 18번에 대해 6.4년 동안 고농도의 중화 항체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는 임상 실험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15-25세 여성 700명 이상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서바릭스는 가장 일반적으로 자궁 경부암을 일으키는 두종류의 HPV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기간이 6.4년으로 이제까지의 백신들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 항체(neutralizing antibody)는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역할을 가진 항체로 자궁 경부 세포들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화 항체는 자궁 경부암 예방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 서바릭스에 의해 유도된 총 항체수는 자연적인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수에 비해 11배 더 높았다. 또한 총 항체수가 증가에 비례해 중화항체 수도 증가했다.
또한 실험 대상자의 100%가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 타입 16번과 18번에 대항 하는 항체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 관계자는 서바릭스의 자궁 경부암 예방 효과가 9.5년까지 유효한지 알아보기 위한 추가 실험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